안타까운 아동학대 소식이 또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의정부에서 4살 여아가 학대 끝에 숨진 채 발견됐고, 가해자인 어머니는 어제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정은 이미 여러 차례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드러나 아동 보호체계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김태민 기자! <br /> <br />잊을만하면 이렇게 아동학대 범죄소식이 들려오는데, 이번엔 어떤 사건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해 첫날 벌어진 안타까운 일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일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가정에서 네 살배기 여자아이가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수사결과, 30대 어머니의 학대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에 바지에 소변을 봤다는 이유로 아이를 화장실에 4시간 동안 가둬놓은 겁니다. <br /> <br />이날은 최저기온이 영하 10도에 가까웠던 엄동설한의 날씨였습니다. <br /> <br />부검 결과 아이 머리에 피멍이 든 흔적도 발견됐고 이로 인한 뇌출혈이 1차 사망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어머니를 긴급체포했고 어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가해자인 어머니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맨 처음 진술에서 가해자인 35살 이 모 씨는 아이를 폭행한 사실을 숨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부검결과가 나온 뒤에는 전날 저녁 아이가 잠들기 전 프라이팬을 이용해 머리를 때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음 날 아침, 아이가 의식이 없는 걸 확인한 뒤에도 응급실 비용이 걱정돼 신고를 미뤘다고 털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4살 여아의 몸 곳곳에서는 화상 등 여러 상처가 발견됐고 또래 아이들보다 체격도 현저히 왜소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이 씨가 아이를 상습적으로 학대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삼 남매 중 막내였던 피해 아이뿐 아니라 다른 자녀에게도 학대를 일삼았는지 파악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이미 주변에서는 여러 차례 이 가정의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혼한 이 씨는 홀로 삼 남매를 키워왔는데 남편과 함께 살았던 3년 전부터 이미 여러 차례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지난 2017년 5월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내버려뒀다는 이유로 불구속 입건됐던 적이 있고, 남편 역시 같은 해 11월, 자녀를 때린 혐의로 처벌받아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0413095823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